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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기자회견 동영상과 분석


한국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자신을 향한 대권행보 논란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행동에 대해 과대해석하거나 추측하거나 하는 것은 좀 삼가하거나 자제해 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하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늘 반기문 기자회견은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NGO(비정부기구) 컨퍼런스에 참석한자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관훈클럽 비공개 간담회를 했었는데 그런 내용이 좀 과대 확대되거나 증폭된 면이 없지 않아 있어 반기문 총장 자신도 좀 당혹스럽게 생각하는 면이 많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반기문은 기자회견에서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 이런 데 대해 많이 추측들 하고 보도하는데 제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저 자신이 제일 잘 아는 사람일 테고, 제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도 유엔사무총장이라는 중립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방한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과는 달리 확실한 언급을 하기에는 파장도 있을테고 조심스러운 입장인 듯 보입니다.



또 반기문 총장은 "방한 중 활동과 관련하여 오해는 없길 바란다"고 말하며 "정치적 행보와 전혀 무관하게 오로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국제적 행사에 참여하고 주관하기 위해 온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반기문은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아직도 임기가 정확히 7개월이 남았다고 강조했는데요 자신이 마지막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반기문은 기자회견 마지막 발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제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 말하며 회견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 한국을 방문한 반기문 총장은 지난 25일 제주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포럼에서 '대망론'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을 했으니 기대가 있다는 것은 염두에 두겠다"고 말했는데요



이어서 "내년 1월 1일이면 한국 사람이 된다"며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대권 도전을 강력히 시사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게 만드는 발언이었습니다.


반기문 기자회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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